[박카스]하이트 문성진, 박세정-도재욱 꺾고 생애 첫 16강

문성진, 공격적인 플레이로 깊은 인상

하이트의 공격형 저그 문성진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문성진은 5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J조에서 박세정(위메이드), 도재욱(SK텔레콤)을 연달아 제압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문성진은 틈만 보이면 강력한 공격을 시도했고, 초반부터 어떻게든 빈틈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차전에서 박세정을 만난 문성진은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며 2차전에 진출했다. 1경기 홀리월드에서 저글링 넘기기-해처리 러시로 박세정을 제압한 문성진은 2경기 아웃사이더에서 꼼꼼한 정찰로 몰래 게이트웨이를 발견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도재욱과의 대결에서도 문성진의 공격 성향은 그대로 드러났다. 1경기 홀리월드에서 저글링 넘기기-뮤탈리스크 공습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것. 2경기 아웃사이더에서는 6가스 뮤탈리스크-스커지를 시도했지만 도재욱의 2스타게이트 커세어에 패배했다. 그러나 3경기 왕의귀환에서는 6해처리 이후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러커 공격으로 옵저버 확보가 늦었던 도재욱을 제압했다. 이로써 문성진은 만만치 않은 두 명의 프로토스를 멋지게 제압하며 생애 처음으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이후 줄곧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머물렀던 도재욱은 충격의 예선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J조 ◆ 1차전 문성진 2 vs 0 박세정 1경기 홀리월드 문성진 승(저, 5시) vs 박세정 패(프, 7시) 2경기 아웃사이더 문성진 승(저, 10시) vs 박세정 패(프, 1시) ◆ 2차전 도재욱 1 vs 2 문성진 1경기 홀리월드 도재욱 패(프, 1시) vs 문성진 승(저, 7시) 2경기 아웃사이더 도재욱 승(프, 1시) vs 문성진 패(저, 10시) 3경기 왕의귀환 도재욱 패(프, 11시) vs 문성진 승(저, 5시) 출처 : 포모스(www.fomos.kr) 작성자 : 김경현(jupiter@fomos.co.kr)